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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 Registered Social Worker 및 Settlement Counselor @ Calgary Catholic Immigration Society(CCIS)

김영인 씨를 만난 건 지난 9월 헬스 페어에서였다. 봉사팀을 맡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이어서 참 분주했겠구나 짐작은 했지만, 행사 끝 무렵 우연히 한 쪽 발에 깁스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의 수고가 더욱 고마웠다. 그런 그의 열정과 수고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면서 인터뷰를 청했다.

 

“이 직장이요? 작년 9월 10일부터 시작해서 이제 일 년 조금 넘었네요! 지난해 구직 활동을 하고 인터뷰를 거쳐 현재 직장을 얻었어요.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쓰기와 지원하기를 참 많이 했어요. 단조로운 일의 반복이었지요. 하필 그때 여름 방학 기간이라 봉사 활동할 기회마저도 얻기 힘들 때였어요. 그런데, 여러 구인 광고를 보니 제가 하려는 업무 특성상  First Aid / CPR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좀 더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 트레이닝을 받아 이력서에 자격증 하나를 추가할 수 있었어요.”

 

정착 상담사로 일하면서 혹 본인의 이민 과정이 도움이 되었을까 물었으나, 정작 본인은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이민 왔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다고. 오히려, 일을 통해서 궁금했던 이민 관련 일들과 캐나다의 시스템, 그리고 이민 후 정착 과정을 도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라고 하였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은 많지만, 과거에 비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죠. 무엇부터 어떻게 누구에게 묻고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거든요. 과거의 저는 매일매일 캐나다로 들어오고 있는 이민자들 중 하나여서 모르는 게 더 많았으니까요. 게다가 부모님께서 영주권 취득에 힘쓰고 계실 때엔 미국에서 공부 중이라 아는 것이 거의 없었어요.” 그랬던 그가 이제는 갓 이민 온 사람뿐 아니라 시민권자에게도 캘거리 정착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물었더니 “아무래도 사람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꼭 짚어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워낙 다양해서요”라면서 가톨릭 단체라고 해서 가톨릭 신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거나 일을 할 수 있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웹사이트 ccisab.ca에 가보시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아실 수 있어요”라며 자신의 회사 홍보도 잊지 않는다.

 

그는 또한, 헬스 페어는 늘 새로운 주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며 “봉사팀장으로 참가하여 부담감과 책임감도 더했지만, 언제 어느 위치에서든 헬스 페어에서는 배울 점이 있어 좋아요,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요. 올해 참여해주신 모든 봉사자분들, 제게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신 모든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취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