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선물하면 생일 선물, 추석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이 먼저 떠오른다.

주는 마음, 받는 마음 모두를

기쁘게 해 주는 선물.

또 하나,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선물도 있다.

 

오늘은 아내가 한국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두 딸네 식구가 엄마를 보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한동안 떨어졌다가 만나서

몹시 반가워하는 표정이다.

또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선물 보따리다.

가방에서 선물을 하나씩 꺼낼 때마다

각자 자기 몫을 챙기느라 바쁘다.

 

어렸을 적 생각이 난다.

막내 이모가 가끔 우리집을 방문하면

빠짐없이 나에게 선물을 전해 주었다.

일본상품이었다.

이모가 일본 계열 회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이다.

너무 이뻤다.

연필, 필통, 지우개, 과자 등…….

필요하기 때문에 쓰는 제품들이지만

이쁘면 쓸 때마다 기쁨이 더해진다.

사실 이 선물들이 내가 산업디자인 전공을 선택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한국제품이 품질면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내가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때 어린 우리 딸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 뛰던 모습도 떠오른다.

 

그래도 가장 큰 선물은

사랑을 전하는 마음이지 싶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