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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만난 생명의 은인

캘거리에 사는 릭 조슨(Rick Jocson)은 세 살에 불과하던 40년 전에 라오스에서 형 에디(Eddie)와 함께 탈출하여 캐나다로 건너왔다. 공산화된 지 얼마 되지 않던 그곳에서 나이 어린 그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라오스에 선교자로 방문했던 레그 라이머(Reg Reimer) 덕분이었다.

레그 라이머가 이 형제의 탈출에 관여하게 된 것은, 그가 사스카츄완 리자이나에서 형제의 어머니인 킴 조슨을 만나게 되면서부터였다. 라오스에서 갓 탈출해서 캐나다로 왔던 킴 조슨은 뱃속에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조부모에게 맡겨 놓고 온 어린 두 아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인도주의적 전도활동을 펼치려고 태국으로 향한 레그 라이머는 라오스로 사람을 보내 두 형제를 찾아보게 시켰고 마침내 그들이 메콩강에서 3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음을 알아 냈다. 1977년 4월에 라오스인 신부의 도움을 받아서 두 아이는 메콩강을 건너 태국으로 탈출했고 레그 라이머는 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돌아와서 어머니와 상봉시켜 주었다.

그 후 조슨 가족과 레그 라이머는 연락이 두절되어 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른 채로 40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릭이 사업상 연락을 하던 남자가 라이머의 옆집에 사는 사람의 아들이었고 그 남자에 의해서 두 사람은 다시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일(토) 릭 조슨과 레그 라이머는 캘거리 공항에서 거의 40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