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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전환 치료를 금지한 에드먼턴 시의회

10일(화) 에드먼턴 시의회는 에드먼턴시에서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전환 치료란 심리적 혹은 정신적 개입을 통해서 사람의 성 정체성을 바꿔보겠다는 치료나 상담을 말한다. 이제 에드먼턴에서 이런 치료를 시도하거나 권장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10,000불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단, 동의 하에 이루어지는 치료나, 성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수술은 예외이다.

이렇게 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곳이 에드먼턴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밴쿠버와 Sherwood Park에서는 금지된 상태이며 캘거리, 포트맥머리 등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금지 조례에 조언을 했던 맥이완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웰스 교수는 시의회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 조례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 조례가 아주 강력한 이유는 모든 종류의 치료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적이든, 정신적이든, 종교적이든 모든 전환 치료가 금지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시민은 이 조례가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LGBT 커뮤니티 내에서 이성 관계를 시도해보려는 사람들이나 도덕적 종교적 믿음에서 순결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