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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희귀종 보호에 앞장서는 캘거리 동물원

캘거리 동물원은 아프리카 동부의 섬,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희귀 동물인 여우원숭이(lemur)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털이 복슬복슬하고 커다란 눈을 가진 이 귀여운 동물은 개체 수가 위험한 수준까지 감소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캘거리 동물원의 보존 및 과학 책임자인 악셀 모렌슈라거(Axel Moehrenschlager)는 이 사랑스럽고 특별한 동물이 살고 있는 숲이 줄어들고 있어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면한 위협들에는 불법 벌목, 불법 채굴, 화전 농사 등이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용 고기로 포획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렌슈라거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서 살아남기 위해 여우원숭이 사냥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교 및 마다가스카르 생물 다양성 파트너십 단체와 손잡은 캘거리 동물원은 현장 연구, 친환경 기술을 사용한 태양발전 조명 및 수질 정화에 10만 불을 부담하고, 그 외에도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또한, 여우원숭이의 꼬리에 특수 장치를 달아서 이들의 습성을 관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여우원숭이는 과일과 꽃을 먹이로 삼는데, 씨는 소화가 되지 않고 배설을 통해 배출된다. 이렇게 배출된 씨는 그렇지 않은 씨에 비해서 발아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숲을 복원하기 위한 나무를 기르는 종묘장에서 여우원숭이의 이 습성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