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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소식에 요동치는 에너지 시장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충격이 반영되었다. 세계 1위의 석탄 무역업체인 Glencore Plc의 주가가 5퍼센트 증가한 반면에 세계 1위의 풍력터빈제조사인 Vestas Wind Systems A/S의 주가는 13퍼센트나 곤두박질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기후변화 대처 전략이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의해서 힘을 잃게 되리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선거 운동 중에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후 100일 안에 “일자리를 없애는” 환경 규제를 철폐하고 파리 기후 협약을 취소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이미 현재의 석탄 가격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자국의 석탄 생산을 줄이고 해외에서 구매하는 양을 늘리면서 올해 1월 대비 2배나 오른 상황이다. 9일(수)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대규모 석탄 채굴회사인 Anglo American PLC, BHP Biliton PLC, Rio Tinto PLC의 주가가 2퍼센트에서 4퍼센트 증가했고 풍력 터빈 제조사와 태양발전 패널 제조사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