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offee Time

오늘은 내 고향 대한민국의 명절 한가위, 추석날이다.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로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한가위는 추석(秋夕), 가배(嘉俳), 중추(仲秋), 중추가절(仲秋佳節) 이라고도 하는데 음력 8월 15일로 달 또한 보름달로 유난히 밝다.

어렸을 때 추석날이면 어머니께서 ‘추석 빔’이라고 하시며 새 옷 한 벌을 사 주셨다. 동네 아이들도 옷을 자랑하려고 모두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골목마다 시끌시끌했다. 신라 시대 때부터  이미 대표적인 세시 명절로 자리를 잡던 한가위 때에는 머슴들까지도 새로 옷을 한 벌씩 다 해주었다고 한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표적인 추석 음식 송편이다. 솔잎을 깔아서 쪄내기 때문에 송편이라고 하는데 반월형의 떡에 꿀, 밤, 깨, 콩 등을 넣는데 나는 깨 넣은 것만 골라 먹었다.

해마다 어머니와 함께 송편을 빚었는데, 예쁘게 빚으니까 “너는 예쁜 딸 낳겠다.” 라고 하셨다. 말씀대로 예쁜 딸만 둘 낳았다.

어두운 밤이 되어 폭죽놀이도 하고 불꽃놀이도 구경하다 보면 쏜살같이 지나가는 하루가 너무 아쉽기만 했다.

성인이 되어 고스톱 치던 기억, 거래처로부터 금강제화 비제바노,에스콰이어 등 구두티켓 받은 기억, 종합선물세트 들고 친척들 찾아다니던 기억 등등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명절 ‘추석’ …..

어렸을 때 그 친구들은 지금 다 어디서 무엇을 할까?

이웃과 송편을 함께 나누면서 향수를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