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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광고, 알버타 주민에게 딱 걸렸다

캐나다 광고 표준 위원회(Ad Standards council)는 2019년형 기아 쏘렌토 TV 및 유튜브 광고에 대해서 캐나다 광고 규정을 어겼다고 판결했다. 판결 후에 해당 광고는 유튜브에서 사라졌다.

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장된 도로를 멋지게 달리던 쏘렌토가 비포장도로에 접어들더니 작은 개울로 들어가서 돌멩이와 물을 양쪽으로 가르며 달린다. 그냥 보면 쏘렌토의 전천후 주행을 뽐내는 매끈한 광고로 보이지만 문제는 개울 위를 자동차가 마구 지나갔다는 데 있었다. 캐나다 광고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가 강이나 개울을 가로지르는 장면은 금지되어 있다. 한 알버타 주민이 이를 참지 못했고 캐나다 광고 표준 위원회에 불만을 접수시켰다.

기아 측에서는 즉각 해명했다. 해당 장면은 캐나다가 아닌 미국의 개인 목장에서 촬영한 것이며 광고 장면 중에 “전문가의 운전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코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고 표준 위원회는 이 광고가 “불법 행위에 대한 명백한 무관심”을 보여준다며 기아 측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기아의 자동차 광고가 한국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는 것이다. 작년 8월 경에 기아의 신형 모하비 광고가 비무장지대에서 허가 없이 촬영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