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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르는 것을 선택하라는 에드먼턴시에게 화가 난 노조

에드먼턴시가 최근에 임시 해고한 레크리에이션 센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에드먼턴시는 지난 월요일에 해고를 발표한 후에 일부 해고 직원들을 상대로 목요일에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의 내용은 다른 일자리를 제공해줄 터이니 이를 받아들이겠냐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일자리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았을뿐더러 이메일을 받은 당일 저녁 6시까지 답을 달라고 한 점이다. 또한, 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는 해고 패키지의 일부인 실직 지원 혜택을 잃게 되며 재고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노조 측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단체협상에 의해 합의된 실직 지원 혜택을 이렇게 조건부로 없애는 것은 옳지 않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수락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에 수락하게 되면 배치될 작업 중 하나는 밤 시간에 버스를 청소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는 노조원도 있고, 어떤 노조원은 그동안 사무직 일을 해 왔는데 갑자기 동떨어진 일을 맡기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에드먼턴시는 이번에 구체적인 업무를 명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장으로부터 계속 재배치 요구가 올라오기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메일 응답이 오는 순서대로 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이메일을 보낼 때 왜 구체적인 업무를 명시하지 못하는지와 긴급성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