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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말을 안 들으면 진짜로 벌금을 때리겠다는 캘거리시

날이 따뜻해지니 집에 있기 힘들어지는 모양이다.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듯 보였던 캘거리 시민들이 야외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캘거리시의 신경이 곤두섰다.

캘거리 비상 관리국(CEMA)의 톰 샘슨(Tom Sampson) 국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1,200불 벌금을 때리겠다고 밝혔다. 샘슨 국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태도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캘거리 북서부에 있는 Crescent Road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산책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는 광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캘거리시는 기존의 경찰 인력이 아닌 조례 감시반(bylaw officer)에게도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지난 17일(금)부터 5일 사이 조례 감시반은 약 240회의 순찰을 돌았고 1,800명 이상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과 관련해서 캘거리 경찰은 지금까지 9건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으나 조례 감시반은 한 건도 발부하지 않았다.

샘슨 국장은 일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서 조금 기분이 언짢다면서 시 공원이나 산책로까지 순찰할 생각은 없지만, 규칙을 심하게 어기는 사람이 있다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