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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내키지 않는 사람들

알버타 주정부가 경제 활동 재개 일정을 발표한 후 처음 맞이했던 지난 주말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와 공원에서 눈에 띄었다. 한동안 움츠려 들었던 몸과 마음을 펴고 조금씩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모습이 엿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제 활동 재개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5월 14일로 예정된 1 단계 해제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는 미장원과 이발소 업소 중 일부가 서비스 재개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고 있는 이 탄원서에는 5월 5일(화) 현재 2,700명 이상이 서명했다. 탄원서에 적혀 있는 내용을 보면, 개인보호장구(PPE) 부족, 방문 고객의 수, 매장 청결 등에 관한 우려가 언급되어 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우리는 심사숙고해서 단계를 밟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부가 우리에게 이익이 되고 우리를 보호하는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비필수 서비스 종사자들이 닫힌 공간에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병에 걸리고 사망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늘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인가?”

탄원서에 서명한 미장원 주인은, 손님과의 간격을 2미터 이상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보호장구도 부족하다고 걱정했다.

이에 반해, 5월 14일에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미장원 주인은 고객을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손님의 머리에 아주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손님을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달 동안 집에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나는 확실히 괜찮다고 느낀다. 안전하게 운영할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본다.” 이곳은 손님의 수를 줄이고, 직원들의 교대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나히드 넨시 시장은 주정부의 경제 활동 재개 결정이 캘거리시와는 사전에 아무런 상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캘거리의 많은 사업주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면서 주정부가 더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절차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알버타에서 캘거리가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캘거리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