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디스타임을 발행한 이후 매주 커피타임을 쓰면서

오늘은 무엇을 쓸까 또 조바심 난다.

물론, 형식 없이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가다 보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글은 남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은 매일 새벽 마주하는

일출 광경이 눈에 아른거린다.

내 나이가 현세대로 보면

아주 많이 먹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새벽잠이 없어진 것으로 보면

좀 먹기는 했구나 싶어진다.

거의 매일 4시면 눈이 떠지는데

조용히 묵상을 하다 보면 동이 트기 시작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뒷마당에 나가

그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늘 같은 장소인데 한 컷도 같은 장면은 없다.

전혀 느낌이 다르다.

맑은 하늘, 구름 낀 하늘, 안개 낀 하늘, 눈 오는 하늘,

비 오는 하늘, 바람 부는 하늘, 조용한 하늘….

어떤 날은 희망이 보이듯이

이글거리는 환희의 느낌이고,

어떤 날은 눈앞이 안 보이는 듯한

뿌연 안개의 느낌이다.

동편 하늘은 늘 해가 떴고,

서편 하늘은 늘 해가 졌다.

아침에 들리는 새소리와

저녁에 들리는 기적소리는 사뭇 다르다.

 

오늘 밤은 그냥 이것저것 내려놓고 좀 쉬어야겠다.

그리고, 내일 다시 태양을 맞이하면

다시 한번 뛰어보자!

주어진 ‘오늘’이라는 선물에 감사하며…….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