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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병원 응급실에 오는 것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요즘 병원 응급실이 썰렁하다고 한다. 알버타의 병원은 공공 서비스이므로 손님이 없어서 수익이 줄어들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의사들은 걱정하고 있다. 아파도 집에서 참느라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다.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에 따르면 알버타의 주요 응급실에 찾아오는 환자의 수가 41%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고, 거기에 더불어서 병원이 COVID-19 환자만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므로 일반 환자에게는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잘못된 추측 때문이다.

캘거리의 풋힐 종합병원, 사우스 헬스 캠퍼스, 로키뷰 종합병원, 피터 로히드 센터 등의 응급실을 찾은 사람의 수는 3월의 81,918명에서 4월에는 61,168명으로 감소했다. 일 년 전과 비교해보면 작년 4월에 103,796명이었으므로 41% 감소이다.

캘거리 지역의 응급 치료 책임자인 에디 랑 박사는, 맹장염이 있는데도 집에서 참다가 늦게 병원에 와서 결국 맹장이 터져버린 사례가 여럿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지금까지는 어쩌다 그런 일이 발생했지만 계속 응급실 방문을 꺼리게 되면 상당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는 병원이 COVID-19 환자들로 인해 정신이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COVID-19 환자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의 처리 상황은 지금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응급실에 가면 COVID-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걱정도 버리라고 AHS 측은 말했다. COVID-19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다른 환자들과 격리된다고 강조하면서, 위생 직원들이 계속해서 병원 내를 닦고 살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