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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BE

스쿨버스 요금 인상, 두 배 이상이나 오르다니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이 새학년도에 스쿨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15일(금) 발표했다. 심한 경우 120%까지 인상된다.

배정된 학교에서 2.4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다니는 학생이거나, 특별 프로그램(예: GATE 프로그램)에 속한 학생은 이번 학년도의 365불보다 20% 이상된 465불을 내야 한다. 그리고 집에서 배정된 학교까지의 거리가 1.6 ~ 2.4 킬로미터 사이이거나, 주정부가 지정한 필수 프로그램 외에 추가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의 경우에는 무려 120% 인상된 800불을 내야 한다. 추가 프로그램의 예로는, 불어(French Immersion), 외국어(bilingual language program), 몬테소리, TLC, 과학(Science), 원주민 집중(Indigenous Focus), 비 남녀공학(All Boys, All Girls), 예술 특기(Arts-Centred Learning) 등이 있다.

유치원의 경우는 반나절 수업 혹은 격일 수업을 듣는 경우 400불을 내야 한다. 특히 반나절 수업의 경우에는 하루에 편도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다. 즉 오전반인 경우에는 아침 등교 시간에, 오후반인 경우에는 오후 하교 시간에만 버스가 운행된다.

그리고 6학년 이상 중에서 지금까지 스쿨버스를 이용했던 학생 중 일부는 캘거리 트랜짓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해당되는 학생들에게는 별도로 통지가 갈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즉각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미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주정부에서 지원하던 보조금이 이미 없어져서 작년까지만 해도 220불이었던 연간 교통비가 770불로 올라간 상태여서 연이은 교통비 인상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다.

CBE 측은 주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어 교통 예산이 700만 불이나 모자라다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의 다른 예산에서 스쿨버스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덧붙였다.

알버타 교육부도 CBE의 스쿨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 대변인은, CBE가 새학년도에 2,000만 불을 추가로 받기로 되어 있으며 그중 교통 예산이 170만 불이라면서, “다른 어떤 교육청에서도 그렇게 크게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