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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중국계 이민자들

여론조사기관인 Angus Reid Institute가 알버타 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COVID-19 팬데믹 이후에 인종차별을 느끼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5일부터 18일 사이에 중국계 이민자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3%는 3개월 전에 비해 더 많이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리고 약 3분의 2는 북미 언론의 보도가 중국계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키워주고 있다고 믿었다.

ACT2endracism이라는 단체의 대변인인 세레나 마(Serena Mah) 씨는 중국계 지역사회에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비서는 식료품점에 가기를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단체 회원 57명 중 절반은 지난 몇 달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정부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많은 인종차별 사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캘거리는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차이나타운 상인번영회의 테리 옹(Terry Wong) 씨는 수백 명의 중국계 이민자들을 조사해보았지만 부당하게 대우받은 사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캘거리에서는 공론화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