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This Time

엎친데 덮친 격인 캘거리 주택 시장

요즘 같은 때에 이사하기란 큰 결심이 필요할 듯싶다. 집을 보러 다니기도 꺼림칙할 뿐만 아니라 거친 호흡을 내쉬며 이삿짐을 옮기는 일도 왠지 피하고 싶어 지는 상황이다.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캘거리 주택 시장은 COVID-19까지 겹쳐 더 힘든 모습이다.

CMHC(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의 주택 가격은 2.5~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신축 건수는 64%나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업소 폐쇄가 주택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나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곳은 알버타, 사스카츄완, 뉴펀들랜드/라브라도어이다.”

캘거리의 주택 가격은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까지는 계속 어려운 상태일 것으로 CMHC의 시장전문가는 내다보았다. 해외 이민자와 국내 이동자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은 주택 임대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리라는 전망이다. 특히나 지금도 많은 공동 주택이 건설 중에 있고, 에어비앤비와 같은 초단기 임대용으로 사용되던 가구들이 장기 임대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의 시장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캘거리에서 기존 주택 매매는 4월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감소했고 5월은 44% 감소했다. 또한 매매가격도 3% 정도 하락했다. 이 전문가는 전문직 고소득층의 고용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사람들이 더 이상 모기지 납부를 연기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