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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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나는 6.25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다.

하지만, 전쟁 이후 태어나

폐허 된 땅에서 자란 세대다.

소위 요즈음 많이 회자하고 있는 꼰대 세대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발발된 남침 전쟁으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다.

아무 대비책도 없었고 군사력 또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악했던 국군은

한 달 조금 지난 8월 1일에는

낙동강 선까지 후퇴하였다.

낙동강 전투가 치열해질 때,

9월 15일 허를 찌르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 개시는

한반도를 지키는 결정적 사건이었다.

만조, 좁은 해로, 등대 등

수십 가지의 변수와 위험이 담겨있는

성공률이 몹시 희박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미군과 국군이 합세하여

승리로 이끌고 결국 서울을 탈환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는

당시 수집, 보존된 수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나에게 큰 감동을 주는 전시품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투기가 없어 정찰기에서

손으로 폭탄을 투하하는 조형물이었고,

또 하나는 해병대 박정모 소위(당시 계급,

현역 대령으로 예편)가 직접 서명한 태극기이다.

점령하는 곳마다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박 소위는

9월 27일 양병수 이등병과 최국방, 정영검 훈련병

단 4명이 심야에 태극기를 품고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에 돌입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주부터 디스타임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 용사 특별기획을 연재한다.

지금의 나의 조국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잊지 못할 고마운 용사님들과 함께….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