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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하니까 하루가 길게 느껴지시죠?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하니까 왠지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진다는 이들이 많다. 그냥 기분 탓이라고 치부할 일이 아니다.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COVID-19 락다운이 시작된 후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근무 시간이 실제로 약 1시간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 후에 보내지는 이메일의 양도 8% 증가해서 결국 사람들은 근무 시간 후에도 이메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재택근무에 대한 캐나다인의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Angus Reid Institute가 최근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는 집에서 일하는 것이 “괜찮다(okay)”거나 “정말 좋다(really great)”고 답했다. 엉망이라고 답한 이는 13%에 불과했다. 실질적인 근무 시간은 늘어났음에도 만족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회의 시간이 줄어든 것이었다. 평균적으로 보면 회의의 횟수는 하루에 한 번 꼴로 더 늘어났지만 회의 시간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는 처한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혼자 살고 있는 사람 중에서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엉망이라고 답한 이는 7%에 불과했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의 사람들에서는 그 비율이 1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 캐나다인의 비율은 약 30%로 나타났다. 락다운 초기에는 이메일 발송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난 후에는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메일의 수신자는 예년에 비해 여전히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