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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개학은 되었는데 여기저기서 펑~펑~

드디어 도로에 스쿨버스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거의 반년 동안 정지되어 있는 듯했던 일상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어떤 이들은 일상의 회복에서 오는 안도감을 느끼겠지만 어떤 이들은 폭풍의 전야 같은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일(화)부터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 소속 학교들이, 2일(수)부터는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 소속 학교들이 정식 개학을 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일시에 학생들을 등교시키지는 않았다. 이번 한 주 동안은 학생들을 나누어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키는 학교가 많다.

그런데 개학 첫날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오코톡스에 있는 Meadow Ridge School의 교직원이 31일(월) 아침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다. 이 직원은 지난 금요일 저녁에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캘거리에 있는 Canyon Meadows School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장, 교감, 관리 직원 등이 14일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지는 않았으며 은퇴한 전 교장이 업무 지원에 나섰다.

시작부터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고 있는 2020-21 학년도가 파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벌써 원격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는 교육청들이 많다. 교육청 간부들은 소속 교사들에게 온라인 교육 도구들에 익숙해질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개학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발병 사태와 관련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학교에서 전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리는 이미 말한 바가 있다…. 우리가 보건 전문가의 과학적 조언 하에 지역 교육청 이사회와 상의하여 많은 규정을 만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한 그는 학교를 전면적으로 닫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일축했다. 물리적 거리두기를 만족하는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려면 40억 불의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대해 제이슨 쉴링 알버타 교원노조 대표는 제니 주수상이 비용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드시 학급당 학생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