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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에서 시위를 금지하려는 캘거리 시의회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150미터 이내에서는 엽서보다 큰 크기의 팻말이나 종이를 들고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금지될 전망이다. 9일(수) 시의회에 제출된 이 발의안은 위원회를 통과했고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이 발의안의 배경에는 2019년에 벌어졌던 시위가 있다. 당시 낙태반대론자들이 Queen Elizabeth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앞에서 대형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때 이들은 지나치게 사실적인 사진이나 그림을 내걸었고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학교 관계자들과 교육자들은 낙태반대론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내건 사진에 학생들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특히나 이미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더욱 충격에 취약했다고 말했다.

5-1로 위원회를 통과한 이 발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제로미 파카스 시의원은 이번 발의안이 학생들의 의견 표출도 막을 수 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나머지 위원들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막는 쪽에 더 무게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