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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eb

미국 투자 회사에 넘어간 MEC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다양한 장비와 도구 및 복장에도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이런 분들의 체크리스트에 꼭 들어 있는 업체가 바로 MEC이다. Mountain Equipment Co-op의 약자인 이 업체가 미국의 투자회사에 인수되어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4일(월) MEC의 이사회는 미국 LA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Kingswood Capital Management가 MEC를 인수하는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EC는 회원들의 회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Co-op이다. 현재 약 5백만 명의 회원이 매년 5달러의 회비를 내고 있으며, 이들은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Co-op은 회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회사가 다른 회사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71년에 밴쿠버에서 창업된 MEC는 캐나다 전역에 매장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지만 몇 년 전부터 경영 악화에 시달려 왔다.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에도 무리하게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우를 범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창업자를 비롯하여 일부에서는 MEC가 회원에 대한 서비스보다 일반 비회원을 상대로 하는 소매 활동에 치중하면서 초심을 버렸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가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이를 철회하라는 서명 운동이 시작되었다. 회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소수에 의해 이루어진 결정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서명 운동 발의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