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식구들과 함께 뒷마당에 모여 장작 태우면서

즐겁게 지내기로 하였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눈까지 내려

결국 실내에서 식사하며 지냈다.

 

헤어지고 나서

춥고 긴 겨울나기를 염려하며 잠이 들었다.

가뜩이나 차가운 이때

아침에 깨어보니 안타까운 소식까지 겹쳤다.

늘 오고 가는 메시지려니 하고 단체 카톡을 보는데

수요미술 회원이 세상을 떠났다는 메시지였다.

믿어지지 않았다.

얼마 전 모임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더더욱, 코비드 사태로 모이지 못하게 된 6개월 전

완성단계의 마지막 작품이 눈에서 아른거린다.

시냇가 풍경화였다.

참으로 그림을 잘 그리셨다,

붓을 잡으면 더욱 열정적으로….

마지막 마무리는 잘하셨는지 모르겠다.

설상 마무리가 되지 않았어도 그 작품이 보고 싶다.

 

회원들에게 늘 웃는 얼굴로 대하고

친절하며 최선을 다하던

그 모습이 보고 싶다.

하늘나라에서도 화폭에 옮기고 싶은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마음껏 만끽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같은 날씨에도 따뜻할 그곳에서….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