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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독감 예방 주사 접종 시작 ‘예방접종 잊지 마세요’

지난 19일부터 알버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Flu shot)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는 현시점에서 모두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독감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 5살 미만 아이 둔 가정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나머지는 약국 예약 후 접종 = 알버타 보건국의 캐서린 콜리아스카(Kathryn Koliaska) 박사는 “5살 미만의 어린이를 둔 집은 보건소나 가정의 사무실에서 아이와 함께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알버타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이거나 지역 내 예방 주사를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811로 연락한 후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승으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예약 없는 방문 접종(walk-in)은 불허되며, 예약을 먼저 한 후 정해진 시간에 접종을 받으러 가야 한다.

 

지난해 알버타의 경우 총 예방 접종자의 55%가 약국을 찾아 예방 접종을 받았다.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접종 인구의 35%만이 약국을 찾아 예방 접종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알버타 주민들이 약국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독감으로 8,500명 감염, 41명 사망 = 지난해의 경우 8,500명 가까운 알버타 주민들이 독감에 감염됐고 이 중 4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알버타 주민 3명 중 1명꼴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알버타 보건 책임자 디나 힌쇼(Deena Hinshaw) 박사는 지난 16일 “독감 예방 주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에 걸려 기침을 하면 체내의 코로나바이러스도 함께 퍼지는 만큼 모두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힌쇼 박사는 또 “우리가 독감 예방 주사로 독감을 방비해 독감 검사를 덜 받고, 응급실을 덜 찾게 되며 입원을 덜 할수록 의료 인력 및 장비를 코로나-19를 비롯한 다른 질병에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올해 독감 예방 접종 목표 45%로 지난해 비해 12%p 늘려 = 알버타 주정부는 196만명 분의 독감 백신 주사를 주문했다. 이는 알버타 주민 중 45% 정도를 접종시킬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접종자 33%에 비해 12%p나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승에 따른 관심 급증 덕분에 이 같은 목표치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알버타대학 약국 및 약학 연구소의 교수이자 환자 건강 관리부장인 스캇 심슨(Scot Simpson)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됐다”며 “과거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독감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깨닫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계속된 관심이 독감 등 다른 질병의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심슨 박사가 미래 행동 예측 모델을 이용해 분석해본 결과 예방 접종에 대한 정보가 뉴스매체나 교육 캠페인 등에 의해 많이 제공될수록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주 정부가 독감 예방 접종 목표를 크게 늘렸지만, 내가 사용한 연구 모델에 따르면 무난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보인다”며 주 정부의 캠페인을 지지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