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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호출을 거절하는 대체 교사들

캘거리 지역의 학교에서 꾸준히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기 때문에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생기고 있다. 그런데 이럴 때 자리를 대신해 주는 역할을 하는 대체 교사들이 교육청의 호출을 거절하고 있어서 더욱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캘거리 공립학교 교사를 대표하고 있는 알버타 교원 노조 38지부의 대표인 밥 코팅(Bob Coking)은 자신이 대체 교사들에게 교사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주면서 자리를 받아들이라고 독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제발 더 많은 일을 받아들이라”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학교에서는 내부에서 대타를 찾아야만 하는데 교장도 수업에 들어가야 하고 음악 선생도 교실 수업에 들어가야 하며 교사들이 제대로 수업 준비를 할 수가 없게 된다.” 하지만 대체 교사들은 COVID-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학교에서 위생을 강화하였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복도와 교실에서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기 어려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서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은 400명의 대체 교사를 추가로 확보해서 약 1,800명이나 대체 교사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최소 200명이 빠져 나갔고 수백 명은 일을 거절하고 있다. CBE의 크리스토퍼 우시(Christopher Usih) 최고 교육감은 앞으로 더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COVID-19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하면 그만큼 교사 부족이 심각해질 것이고 학교에 따라서는 휴교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결정은 갑자기 일어날 수가 있다. 너무 갑작스럽게 바뀐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