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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된 비행기표를 환불해주겠다는 웨스트젯

COVID-19 때문에 모처럼 계획했던 장거리 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 스스로 취소했다면 약관에 의해서 처리되었을 일이지만 항공사에서 운항을 취소한 경우에는 요금을 모두 돌려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취소로 인해 환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본 항공사들은 환불이 아니라 크레딧 적립으로 대응했고, 이에 대해 고객들은 불만이 많았다. 적립한 크레딧도 처음에는 일정 기간만 유효했지만 고객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일부의 경우는 무기한으로 변경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웨스트젯이 COVID-19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 요금을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했다. 21일(수)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11월 2일부터 웨스트젯과 Swoop 항공권 구매자들을 표가 취소된 순서대로 접촉하겠다고 되어 있다. 환불을 모두 처리하는 데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젯 측은 고객들에게 콜센터에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에드 심즈(Ed Sims) 웨스트젯 최고 경영자는 웨스트젯만이 유일하게 전액 환불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3월 이후로 우리는 95%나 감소한 수요에 직면해서 비용을 줄이고 군더더기를 없애기 위한 모든 작업을 해왔다. 지금 여러분이 우리를 좋아하건 미워하건 우리는 앞으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좋아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에어캐나다는 즉시 반박에 나섰다. “잘못된 표현이다! 우리는 이미 12억 달러가 넘게 환불해주었다. 웨스트젯은 우리를 그저 따라오고 있다.”

갑자기 웨스트젯이 환불을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연방정부에서 항공사에 대한 구제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모든 항공사가 COVID-19로 인해 취소된 항공표를 전액 환불해주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