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명화이야기> 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빨강, 파랑, 노랑, 그리고 검정, 하양… 확실한 색과 깔끔한 색들로 이루어진 몬드리안의 이 작품은 ‘어렵게 봐야지’ 마음 먹으면 한없이 어려워지고, ‘단순히 볼까?’ 하고 마음 먹으면 한없이 쉬워지는 그림이다.  몬드리안은 수직과 수평, 그리고 기본적인 최소한의 색만으로 가장 본질적인 질서를 표현해보고자 했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 그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이 그림을 보기만해도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영국 리버풀 대학교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에 몬드리안의 그림이 뇌기능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의 시각 시스템은 생존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하도록 진화해 왔는데, 여기에 부합되는 시각정보는 주로 인간의 몸이나 특별한 경치, 그리고 ‘수평선’과 ‘수직선’이라고 한다. 몬드리안은 본능으로 이것을 알고 있었고 사람들이 심미적으로 좋아할만한 형태와 색깔을 빠르고 쉽게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뇌를 사용해 색과 배치를 모니터링하면서 캔버스에 배열한 결과가 그의 추상화이다. 그래서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면 시각시스템과 관련된 뇌신경 기능이 활성화 되고, 뇌 자극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몬드리안의 추상화는 미술교육의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