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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이제는 접촉자 추적까지 해야 하는 교사들

COVID-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알버타 보건당국의 접촉자 추적에 구멍이 뚫렸다. 접촉자 추적이 의미를 가지려면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알아내야 한다. 1~2일 이내에 알아내지 못한다면 결국 잠재적 보균자가 이미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서 접촉자 추적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갑자기 늘자 기존의 인력이 할 수 있는 처리량을 넘어서면서 결국 알버타 보건당국은 우선순위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만 접촉자 추적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같은 교실에 있었던 학생들이 한참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Dr. E.P. Scarlett 고등학교의 경우 일주일도 더 전에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이 있었음을 이제야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아직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는 이 학생과 관련된 접촉자 추적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가 된 학생과 같은 교실을 사용한 적이 있었던 학생들에 대해서는, 만약 COVID-19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왔거나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등교 여부를 알아서 결정하라는 것이 학교의 공지사항이었다.

그런가 하면 John Diefenbaker 고등학교는 12학년 전체가 잠정적으로 재택 수업을 받는 결정이 내려졌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내려진 조치인데 자가 격리된 교직원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직원들도 학부모들에게 연락하는 일까지 맡아야 하면서 결국 12학년을 학교에서 가르칠 인력이 부족해진 것이다.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은 AHS의 처리가 늦어지자 통보 기준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있는 교실에 같이 있던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가족이 알려오면 우리는 AHS로부터 공식적인 통보가 있기 전에 여러분에게 바로 연락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가 격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렇게 해야 양성 판정이 확인된 시점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시점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도 같은 방식을 쓰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