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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pedia

에드먼턴 경찰의 복장과 차량 도색에 관한 보고서

올해는 경찰이 욕을 많이 먹는 해였다. 미국에서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저항 운동이 대표적이었고, 캐나다에서도 Wellness check를 위해 가정을 방문한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여론이 매우 나빠졌다. 그래서 경찰 예산을 줄이고 그 돈을 사회 안전망에 투자하라는 요구도 거셌다.

이렇게 경찰에 대한 시선이 나빠지다 보니 에드먼턴 경찰에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경찰복 디자인을 바꾸고 순찰차의 도색을 바꿔보려 생각한 모양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검토를 외부 전문가에게 부탁했는데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경찰 유니폼을 바꾸는 것은 돈 낭비이고 순찰차 도색은 바꿔볼 만하다는 것이다.

일단 유니폼을 얘기하자면, 에드먼턴 경찰의 유니폼은 1999년 이후로 바뀐 적이 없다. 그 이전에는 회색 셔츠를 입었는데, 땀이 나면 쉽게 눈에 띄고 관리에 손이 많이 가서 짙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캐나다에 있는 44개 경찰 조직 중에서 42곳이 짙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만약 밝은 색 셔츠로 유니폼을 교체하게 되면 더 자주 갈아입게 되어 그만큼 셔츠를 많이 구매해야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보고서의 결론이었다.

하지만 순찰차의 외관에 대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흰색 바탕에 에드먼턴 경찰을 나타나는 마크와 글씨가 쓰여 있는 현재의 디자인은 2011년에 만들어진 것인데, 시 소속 치안유지 직원(peace officer)나 NAIT 보안요원 차량과 유사해서 혼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국 경찰과 같이 체크무늬가 있는 디자인을 권고하고 있다. 400대의 순찰차를 새로 도색하려면 약 1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