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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및 캐나다 COVID-19 현황 (11월 25일)

알버타가 결국은 캐나다에서 가장 COVID-19 환자가 많은 주가 되었다. 연일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발표일 기준으로) 19일(목) 1105명, 20일(금) 1155명, 21일(토) 1336명에 이어 22일(일)에는 무려 1584명을 기록해서 캐나다 주와 준주 중에서 가장 높은 1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23일(월)에는 1549명, 24일(화)에는 1115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결국 24일(화) 알버타 주정부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알버타의 새로운 조치도 다른 주에 비하여 약하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들이 많다. 우선 노바스코샤는 24일(화)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는 4월 이후 최고치이다. 한때 대서양 연안의 주들과 자유로운 통행 협약을 맺어 아틀랜틱 버블을 만들기도 했던 노바스코샤는 갑작스러운 내부 전파에 당황한 기색이 확연하다. 스티븐 맥닐(Stephen McNeil) 주수상은 강력한 조치를 내놓았다. 서부 핼리팩스와 중부 핼리팩스 지역의 경우, 앞으로 2주간 식당과 술집은 실내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없으며 6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카지노, 도서관, 박물관, 운동시설은 모두 문을 닫는다. 모임에 대한 규정을 어겼을 시에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 한 명당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맥닐 주수상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가급적 상점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모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 퀘벡 주수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최소한의 규모로 모임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온타리오는 토론토과 필(Peel) 지역에 락다운을 명령했다. 23일(월)부터 최소 28일간 시행되는 이번 락다운 조치에 의해서 실내 공공 행사와 친교모임은 금지되며 야외 모임은 최대 10명으로 제한된다. 결혼식, 장례식, 기타 종교 행사는 10명으로 제한된다. 식당과 술집은 테이크아웃, 드라이브스루, 배달을 제외하고는 손님을 받을 수 없다. 모든 실내 체육 시설은 문을 열 수 없다. 프로스포츠와 장애인 운동선수를 제외하고는 운동 경기를 열 수 없다. 미용실, 이발소, 손톱 관리소 같은 개인 서비스와 카지노, 빙고홀 같은 게임 시설은 모두 문을 열 수 없다. 자동차 극장을 제외하고는 영화관 영업을 할 수 없으며 공연시설도 연습만 허용한다.

매니토바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주이다. 사망자도 많이 발생해서 24일(화) 기준으로 248명이 COVID-19로 사망했다. 또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의 5일 평균치가 14.2%에 달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니토바에서 확진자의 절반은 위니펙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강력한 제한 조치가 추가되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B.C.도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24일(화)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941명에 달해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확진자가 Fraser Health 지역과 Vancouver Coastal Health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B.C. 주정부도 지난 주에 친교 모임을 제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았지만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어기는 사람에게 23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권한을 지자체에게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누나벗도 비상이 걸렸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 청정지역이었던 곳에 갑자기 확진자가 번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매니토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곳이 되었다. 참고로 세 번째로 많은 곳은 알버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