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People

김병규/의사, 진단검사의학과 및 세포병리 전문의

한국에서 의대를 마치고 일반의 생활을 하던 중, 전방에서 군의관으로 군 복무 후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으로 2006년 메릴랜드에 첫발을 내딘 미국. 그이후 다시 친구의 소개로 2014년 7월 캘거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의학의 메카 미국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고 싶다던 막연한 동기에서 비롯된 이민 생활은 외롭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한 번은 영어를 못해서 은행직원이 했던 말을 몰래 녹음해서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들려 주며 무슨 말이냐고 몇 번씩 물어 본 기억도 납니다.

‘뒤돌아서면 낭떠러지다’ 라는 굳은 결심으로 낮에는 무보수로 연구실과 병원에서 미국내 경험을 쌓기 위해 일하고 밤이나 주말에는 이삿짐 나르기, 공항 픽업하기 등으로 2년 간 겨우 생계를 이어 갔습니다.  2008년부터 4차에 걸친 미국의사시험을 치르고 서류 접수와 인터뷰라는 산을 넘어 그토록 기다리던 전문의 수련 프로그램에 합격후, 6년 간의 전문의 및 세부 전문의 수련 기간에는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주 80시간의 일을 마치고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힘들었던 나날들,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가 저에겐 가장 큰 힘이 되었지요. 수련 기간 받은 월급은 아파트 렌트비 내기에도 빠듯했는데 알뜰한 아내가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의사들의 의사로 불리는 병리의사 (pathologist)는 조직검사나 장기적출물 검사를 통해 병에 대한 확진 및 암에 관한 진단 결과를 담당 의사들에게 전해주며, 의사들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자문역할도 합니다. 현재 정부 산하 기관인Calgary Laboratory Services 에서 병리의사로, 또한 U of C 의대 임상교수로서 의대생과 병리과 레지던트들의 수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개국 의사 면허를 취득한 지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또 다른 꿈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님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밑거름이 되어 아이들 스스로 삶의 동기를 갖게 해 주고 싶어 매일 여러 각도로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z-marvelous-cheap-reclaimed-wood-coffee-tables-cheap-reclaimed-wood-coffee-tables-reclaimed-barn-wood-coffee-tables-wildon-home-reclaimed-wood-coffee-tables-reclaimed-wood-coffee-table-with-st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