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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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Boxing Day’ 가 있듯이 미국에서는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Black Friday’ 행사가 매년 열린다. 이날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동안에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상품구매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Black’ 이라는 표현은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하여 붙여 진이름이다.

현재 이곳 캐나다에도 Black Friday 행사가 치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20여 년 전 캐나다에 이민첫해 12월 26일 Boxing Day 행사에 참여했었다. 아내와 두 딸이 쇼핑에 들떠있었고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시눅센터 매장에 도착하였다. 그 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어 한참을 맴돌았던 기억이 난다. 매장 안에서도 줄을 서야 했다. 평상시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이다 보니 이것저것 주워 담는다. 당장 필요치 않은 크리스마스용품까지도 세일 폭이 크니까 욕심을 낸다. 경제 원리로 볼 때는 필요한 사항이다.

 어느 부자가 한 말이 생각난다.

“필요한 것은 사지 마라. 꼭 필요한 것만 사라.”

이 말은 구두쇠로 살라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마땅히 쓸 곳에 쓰기 위해 절약하며 낭비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충동구매가 아닌 알뜰한 쇼핑을…

 

하지만 올해도 나 역시 세일 행사장을 기웃거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