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쇼핑하려고 이 날을 기다렸다면!

다음 주면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이다. 이미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이 지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박싱데이(Boxing day)가 다가온다. 이 모든 day의 유래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먼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살펴보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할인행사이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추석이 바로 추수감사절이다. 이 날은 온 가족이 모여 대표적 음식이 터키(Turkey)와 호박파이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추수감사절이 국경일로 지정된 것은 1789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지속되지 못하였고, 다시 1863년 10월 3일 에이브러햄 링컨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가, 마침내 약 77년전 1941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지정되어 공휴일로 정착하게 되었다.

미국의 대부분의 학교와 직장은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휴무를 시작해서 4일동안 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휴무가 시작되는 금요일 날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하는데 이를 두고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하는 것이다.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낸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블랙(Black)의 의미는 무엇일까?

블랙은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는 경제용어로서 1987년 10월 미국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Monday)에서 차용되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값이 대폭 떨어진다는 의미에서 블랙의 의미가 차용된 듯 싶다.

두번째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즉 추수감사절 이후 연휴가시작되는 날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소매업체들이 실시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고 한다. 수익이 나는 흑자를 영어 표현으로 in the black, 적자가 나는 것을 in the red라고 표현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수익의 규모가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연간매출의 70%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면 캐나다, 영국, 호주에는 박싱데이가!

박싱데이(Boxing day)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을 말하는 데 성탄절 후 재고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최대 90%까지 대규모 세일을 하는 날이다. 25일 전날 저녁부터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밤을 세워 줄을 서기도 한다.

영연방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말까지 성탄휴가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크리스마스 다음날 휴무와 함께 시작된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박싱데이가 빅세일 날이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는 여유 사냥을 하는 스포츠의 날이기도 하다.

오늘 날 전세계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모두 세일하는 경우가 많다. 매출을 끌어 올리고자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업체가 빅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각국의 현실에 맞게 스페셜데이를 만들어 매출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빼빼로 데이와 중국의 광군절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광군절은 11월 11일 즉 일이 4개 모이는 대(大)광군절이 대표적이다. 원래 광군절은 솔로들이 서로를 소개해주거나 선물을 주고 받는 등의 행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오바오의 아이디어로 최근에는 광군절이 인터넷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대규모 세일을 하는 최대 쇼핑데이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2016년 11월 11일 광군절에는 평소 20배의 택배 전쟁이 일어나 광군절 하루동안 택배 10억개가 주문되었고, 우송을 위해 고속철 200편이 긴급투입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