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Keystone XL 파이프라인 허가 철회

20일(수)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후 몇 시간 만에 Keystone XL 파이프라인 허가를 철회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미 대통령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를 공언했던 그였기 때문에 알버타 주정부를 비롯하여 이해당사자들이 크게 우려해온 바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한 바대로 Keystone XL 파이프라인 허가를 철회함으로써 80억 달러에 달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벼랑 끝에 서고 말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에 이미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TC Energy(구 TransCanada)는 공사를 중단시킨 상태였다.

커스텐 힐먼(Kirsten Hillman) 주미 캐나다 대사는 방송에 출연해서 “연방정부가 크게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조금 먼저 인터뷰를 했던 마크 가노(Marc Garneau) 외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짧게 말했다.

알버타의 원유를 미국 네브래스카까지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주, 원주민, 환경운동가들로부터 지속적인 반대를 받아 힘들게 추진되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서 기사회생했던 이 프로젝트는 그 후에도 여러 소송 때문에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TC Energy 측은 오늘 공사를 중단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만약 프로젝트가 중단되면 올해 1/4분기 수익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고 수천 명의 노동자를 해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