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지난해 팬더믹이 시작된 이후로

여러 면에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

진짜와 가짜, 진실과 허위, 정직과 거짓.

우리 사회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란 단어는 생각조차 못 했었다.

또한, 뭐가 진실된 이야기고 뭐가 허위인지

구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얼마 전, 한 노숙자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영상을 보았다.

노숙자의 통속에 동전을 넣을 때

약혼반지를 실수로 통속에 빠뜨렸던

여인의 이야기이다.

노숙자는 반지를 발견하고 혹시나 하고

전당포에서 감정을 받아보았다.

너무나도 고가제품이라 놀란 그는

실수로 빠뜨린 것으로 판단하고

지금 당장 자기에게는 큰 횡재이지만

잃어버린 자의 마음을 헤아려

같은 장소에서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여인은 생각을 더듬어 노숙자에게 들렸던 것을

기억하고 같은 장소로 가보았다.

반지에 관해 질문하자 노숙자는 이것이냐고 물었다.

너무나 뜻밖의 일에 놀란 그녀는 고마운 나머지

인터넷을 통하여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했고

이를 통해 모금된 수십만 불을 노숙자에게 전해주어

새로운 생활의 터전을 마련토록 해 주었다.

 

정직하고 진실되고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많지만

요즈음 위선과 거짓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몹시 편치않다.

 

생각 없이 커피를 내리다 보니

좀 진해졌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