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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여러분의 자녀에게 캘거리에서 살라고 권하시겠습니까?

내일 벌어질 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삶이라고 했다. 미래를 알지 못한 채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며 살아간다.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나쁜 일이 생기기도 한다. 나쁠 때는 좋을 때를 기대하며 참아가고, 좋을 때는 나쁠 때를 대비하여 준비한다.

알버타의 현 상황은 너무 암울하기만 하다. 원유 가격 폭락 이후 흔들리던 경제는 팬데믹으로 바닥까지 흔들리고 있다. 알버타에 항상 좋은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내고 캐나다에서 가장 윤택한 주라는 자부심을 가지기도 했었다. 캘거리도 마찬가지이다. 알버타의 주 수도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경제 수도의 역할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Western Economic Diversification Canada(서부 캐나다 경제 다각화)라는 기관이 펴낸 보고서의 통계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18년에 캘거리는 20~24세 주민 비율에서 35개 캐나다 대도시 중 29위에 머물렀다.” 원유 가격 폭락 후의 어려움 속에서도 알버타와 캘거리가 자랑하던 것 중 하나는 여전히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이었다. 젊은 인구층이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런데 그 희망이 위태롭다.

“알버타는 젊고 실력이 좋은 노동력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 중요한 자산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젊은 층 기업가 비율이 낮고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실력이 좋은 인력에 비해 기회가 부족함을 의미한다. 이들이 알버타를 떠나 다른 주로 이동한다는 것은 이 젊은 인재들을 붙잡을 만한 보상(인센티브)이 별로 없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이런 추세(젊은 층의 감소)를 만들고 있는 경제적 요인들은 정부의 영향력을 넘어서는 것들이다. 알버타 경제가 2014년 추락 이전 상태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정말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