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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게 매각될 예정인 에드먼턴의 11번 격납고

에드먼턴의 옛 도심공항에 가면 제2차 세계대전 시절에 만들어진 격납고가 아직도 남아 있다. 11번 격납고(hanger 11)라고 불리는 이 건축물은 1942년에 미 공군과의 협력 하에 지어졌다고 한다. 서부 캐나다에서는 그 당시에 만들어진 건축물 중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건축물은 사적(historic resource)으로 지정받지 못해서 보존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2018년에 시의회는 이 건물을 보존하기에는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철거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미뤄놓은 바가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건물을 인수하고 싶어 하는 곳이 나타나서 에드먼턴시가 협상 중에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개발업체는 이 건물을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살릴” 계획이며 매매 조건으로 이 건물이 사적으로 지정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에드먼턴시는 건물의 소유권은 유지하고 공간만 임대해주는 방안도 검토해 보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임대 가능한 수준으로 건물을 개보수하는 비용이 5,500만에서 8,3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포기했다.

이 지역이 지역구인 베브 에슬링어(Bev Esslinger) 시의원은 이 협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면서도 이 곳을 다시 살리는 아이디어는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