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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소 투입 여부는 시민 찬반투표로 결정

수돗물에 불소를 넣는 문제가 또다시 시의회의 의제에 올랐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튀어나오는 이 주제는 시의회의 단골 메뉴가 아닌가 싶다.

충치를 방지해준다는 측면에서는 수돗물에 불소를 넣는다는 데에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특히나 치과 진료비가 어마어마한 알버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불소라는 성분이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수돗물에 들어가면 싫어도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싫다는 것이다. 선택의 자유가 침해된다는 입장도 있다.

캘거리의 수돗물에 불소가 처음 투입된 것은 1991년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1989년 시민 찬반투표에서 53%가 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에 시의회는 10-3의 투표를 통해 불소 첨가를 금지해버렸다. 그러자 지난 10년 사이에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불소 투입 옹호론자들의 가장 큰 근거는, 저소득층의 치과 진료비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2월 1일(월) 시의회는 이 문제를 올해 지자체 선거 때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불소 투입과 관련된 시민 찬반투표는 1957년, 1961년, 1966년, 1971년, 1989년, 1998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