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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알버타 주정부 /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 중인 제이슨 케니 주수상

8일부터 식당 내 취식 등 허용, 안전 조치는?

오는 8일부터 식당, 카페 등 음식점 내에서 취식이 가능해지고 체육시설의 경우 1대 1 트레이닝이 허용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휘해 알버타주에 내려졌던 일부 제한들이 완화되게 된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방지 제한에 한숨을 쉬던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약간을 풀릴 전망이지만, 이번 제한 완화 조치가 충분치 않다는 자영업자들과, 반대로 제한 완화가 너무 빠르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입장이 맞서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오는 8일부터 음식점 내 취식 등 일부 제한 완화 = 제이슨 케니(Jason Kenney) 총리가 이끄는 알버타 주정부는 오는 8일부터 음식점 내 취식 및 체육시설의 1대1 트레이닝 수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영업 제한 완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지난 1월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60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시작되는 코로나-19 제한 완화를 위한 4단계 중 1단계 조치다. 식당이나 카페, 주점 등은 미국의 슈퍼볼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오는 8일부터 음식점내 취식 영업이 가능해진다. 단 한 테이블당 6명까지만 모여 식사할 수 있으며,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가구원들끼리만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음식점들은 식사하러 온 사람들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확보해야 하며, 음주는 10시까지, 식사는 11시까지만 허용된다.

 

체육관의 경우 1:1 트레이닝 수업만 가능하며, 트레이닝 받는 사람들끼리 간격은 3미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트레이닝을 받는 회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트레이너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해야 한다.

 

▶ 자영업자들, “제한 조치 완화 충분하지 않아” = 주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번 완화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1대1 수업만 허용하는 수준의 완화 조치로는 영업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반발한다. 알버타의 체육시설 연합회 회장인 에밀리 슬라네프(Emily Slaneff)는 “우리는 이 같은 제한 완화조치는 이미 예전에 이뤄졌어야 했다고 본다”며 “쇼핑몰 등 이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12%를 차지하는 다른 소매점 영업은 허용하면서도 실내 체육시설의 영업만 불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개인 교습은 한시간에 60~100달러 정도라며, 이는 많은 체육시설의 한달 이용권과 맞먹는 가격이라며 “개인 교습은 대부분의 알버타 인들에겐 너무 비싸 감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미 알버타주의 일부 음식점, 체육시설 등은 매장 내 영업을 시작했고, RCMP에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후에도 이에 아랑곳 않고 영업을 계속할 뜻을 밝히고 있을 정도다.

 

▶ 감염병 전문가 “제한 완화 조치 너무 일러” = 그에 반해 감염병 전문가등은 이번 제한 완화 조치가 너무 이르며, 이젠 개개인이 방역 수칙에 주의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알버타대학 병원의 감염병 예방 담당인 스테파니 스미스(Dr. Stephanie Smith) 박사는 “주정부는 다양한 영역으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고 이번 제한 완화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한 완화 조치 이후 주정부 및 보건 당국은 특히 최근 들어온 변이 바이러스 등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특히 일반인들에게 외식이 허용된 후에도 최대한 외식을 자제하며, 설령 외식하러 나간다 해도 한 집에 사는 가구원끼리만 테이블에 같이 앉는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야 할 것이라며 개개인의 방역 수칙을 지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