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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된 에드먼턴 음식공유 서비스, Scarf

에드먼턴의 한 젊은 기업이 야심 차게 시도하려던 음식공유 서비스가 알버타 보건서비스(AHS)에 의해 사업중지 명령을 받고 문을 닫게 되었다. Scarf라는 이름의 음식공유 서비스는 집에서 너무 많이 남은 음식을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는 마치 자신의 차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해 주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와 유사하다. Scarf도 우버처럼 소프트웨어 앱 형태로 제공되어, 누군가 자신의 음식 정보를 가격과 함께 앱에 등록하면, 그 음식이 먹고 싶은 사람이 연락하여 구매하는 형태이다. 이 서비스는 9월 말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AHS는 지난달 말에 공문을 보내어서 이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 공문에는, “AHS는 알버타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음식 업자들이 알버타 주정부의 규정에 맞게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일도 포함한다”고 적고 있다. 주 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곳은 반드시 적절한 허가증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Scarf는 그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Scarf의 운영을 맡고 있는 키안 파시얀(Kian Parseyan)은 AHS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AHS 측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Scarf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들이 따라야 할 안전 규정을 업계 표준보다 더 강하게 정해 놓았고, 음식 공급자의 신원 조회 및 부엌 위생 검사 조항까지 넣었으나 AHS는 시험 사업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결국, AHS의 참여 없이 사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원칙적으로 보면 Scarf는 중개 업자이지 음식 공급자가 아니므로 허가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HS는 Scarf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