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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nmore RCMP

하지 말라면 제발 하지 마세요.

불법 주차 이야기이다. 집에만 갇혀 있는 생활이 오래 이어지다 보니 로키 산맥 쪽에 있는 가까운 휴식 장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요즘 같은 때에 자전거를 타고 갈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 차를 끌고 간다. 그러니 당연히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그냥 길가에 세우면 ‘옳다구나’하고 다른 사람들이 앞뒤로 줄줄이 차를 세운다. 캐나다 사람이라고 별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차금지라고 버젓이 쓰여 있는 표지판 앞에 주차를 하는 용맹함을 보이는 것은 과하다. ‘그럼 어쩌라고’라며 화를 내는 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규칙은 경우에 따라 지키라고 만드는 것은 아니다.

캔모어 지방경찰은 최근 주말에 Grotto 레크리에이션 지역에 위험한 주차를 하는 차가 많다는 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위험하다고 지방경찰은 강조했다. 어떤 차량은 ‘앞으로 2킬로미터까지 정차 금지’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 앞에 바로 주차를 해 놓았다고 경찰은 혀를 찼다.

“많은 차량들이 도로에서 1미터 이내에 차를 세워 놓았다. 이 지역에는 원래부터 세워 놓은 표지판도 있지만 고속도로나 갓길에 주차를 해서는 안 된다는 대형 임시 표지판도 있다.”

지방경찰은 몇 달 동안 이런 운전자들에게 계도 활동을 벌여 왔지만 문제가 사라지지 않아서 고민이다. 일부 위험하게 주차를 한 차량들은 견인을 하기도 했고, 벌금 티켓을 발부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길가에 걸쳐서 주차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문을 열고 차 주변에 서 있는 것이라든가, 찻길 가장자리로 걸어 다니는 것 등도 문제이다.”

알버타에서는 원칙적으로 길 위나 고속도로 가장자리, 주차선 위에 주차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단,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응급 상황은 예외이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소 162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