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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 통합 서비스에 반기를 들고 나온 우드 버펄로

알버타에서 911로 응급치료 요청 전화를 하면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의 통합 관제실로 연결되어 이곳에서 응급차 출동을 지휘한다. 알버타의 대다수 지역이 AHS의 응급출동 통합 서비스에 속해 있었지만 캘거리를 포함하여 레드디어, 레스브리지, 우드 버펄로는 지난 1월 19일 이전까지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했다. 즉, 우드 버펄로의 주민이 911로 전화를 하면 AHS의 통합 관제실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운영하는 관제실로 연결되었다.

1월 19일에 알버타 보건부가 이 네 도시로부터 운영권을 가져오기까지 네 도시의 시장들은 줄기차게 이 계획을 반대했었다. 응급출동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보건부는 타 지역에서 잘 운영되고 있음을 거론하며 밀어붙였다.

그런데 우드 버펄로 지자체 의회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신고 전화를 AHS의 통합 관제실로 연결하지 않기로 9일(화) 결의했다. 소방서장이 새로운 통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후 돈 스캇(Done Scott) 지자체 의장이 제출한 발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우리에게 그저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단순하다. 거부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반복적으로 부당대우를 받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

조디 벗즈(Jody Butz) 소방서장은 서비스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 목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50건 이상의 사고에서 확인되었고 이는 4건 당 1건 꼴에 해당한다고 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는, 소방관의 집 근처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곳에 있는 소방서가 출동하지를 않고 차로 40분이나 걸리는 포트 맥머리에서 구급차가 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AHS EMS 측은 새롭게 편입된 네 도시에서 EMS 출동은 과거와 동일한 수준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드 버펄로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외딴 시골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되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HS는 알버타 고등법원에게 우드 버펄로 지자체 의회의 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고 12일(금) 법원은 우드 버펄로 지자체 의회의 결의안 발효를 임시 중단시키는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