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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에서 데리고 있는 개가 자꾸 짖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번) 목을 살살 긁어줘서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2번) 옆구리를 발로 차서 조용하게 만든다.

3번) 맛있는 개먹이를 주어서 정신 못 차리게 만든다.

4번)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사정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다 좋지만 2번)은 곤란하다. 일단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누군가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그런 일이 캘거리의 한 경찰관에서 일어났다.

10일(수) 인터넷에서 퍼진 동영상을 보면, 무장을 한 경찰관이 경찰견을 데리고 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견이 갑자기 짖기 시작하자 이 경찰관은 개의 옆구리를 발로 몇 번 찼고 개는 짖는 걸 멈췄다.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경찰관이 개를 학대했다며 분개했고, 결국 해당 경찰관은 해명해야 했다.

라이언 아이리피(Ryan Ayliffe) 경정은 당시 총기와 관련된 위험한 조사를 진행 중이었고 경찰견의 계속 짖으면 경찰관의 위치가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누구도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실수였다. 그 동물을 아프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개가 짖으면 경찰관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규정에 따르면 경찰견을 발로 차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경찰견을 조용히 만들 때는 말로 명령하거나 목줄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 경찰관과 경찰견은 6년을 함께 생활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일은 예외적으로 생긴 사건이고 앞으로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아이리피 경정은 말했다.

하지만 Animal Justice라는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는 제삼자에 의한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이 경찰관은 해당 업무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