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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가 흔들렸다구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모양이다. 일본 앞바다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후에 밴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3일(토) 저녁 6시 33분경 밴프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캐스케이드 마운틴(Cascade Mountain) 지하 17.3 킬로미터가 발원지라고 미국 지리 조사국은 알렸다. 처음에 미국 지리 조사국은 진도가 4.3이라고 발표했으나 후에 캐나다 지진국에서 진도 3.9로 정정했다.

이번 지진은 실제로 흔들림이 느낄 수 있을 정도였지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던 이들은 진동을 느끼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라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터널 마운틴(Tunnel Mountain) 북쪽 사면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크게 흔들림을 느꼈다. 동네 사람들 대부분이 느꼈다고 한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와서 옆 집이 무사한지 확인했다”라고 적었다.

밴프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지진이 발생한 지 한참 되었고 특히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이번 지진의 크기는 알버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상당히 강한 편이었다. 지난 36년 사이에 가장 컸던 지진은 2015년 6월에 재스퍼 북동쪽에서 발생했던 진도 5.5의 지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