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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까지 연기한 뉴펀들랜드, 이유는 알버타 때문?

한때는 COVID-19 청정지역이었던 뉴펀들랜드/라브라도어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의 수가 슬금슬금 늘어나더니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급기야 13일(토)로 예정되어 있는 주 총선거 투표가 연기되었다.

뉴펀들랜드는 지난 봄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이후로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0명 이내였다. 그러던 것이 지난주에 갑자기 증가하더니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섰고 결국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투표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데 뉴펀들랜드 주정부가 감염자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알버타의 오일샌드와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정부는 뉴펀들랜드 바깥에 있는 13곳에서 순환직으로 일하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런데 13곳 중 11곳이 알버타의 오일샌드이다. Suncor Base Plant, Syncrude Mildred Lake, Canadian Natural Resources Albian Sand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11곳에서는 지금까지 총 891건이 발생했다.

뉴펀들랜드 보건부 대변인은,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의 원인이 알버타 오일샌드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아직 확정적으로 답할 수 없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버타 보건부는 뉴펀들랜드의 바이러스 확산과 오일샌드와의 연관성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펀들랜드/라브라도어 주민의 상당수는 타 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가 조금 넘지만, 타 주에서 일하는 노동력만 놓고 보면 전체의 5%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