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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추적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 증가

17일(수) 디나 힌쇼 알버타 최고 의료 책임자는, 최근 접촉자 추적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작기는 하지만 눈에 띄는 증가”라고 그녀는 표현했다.

알버타에서는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전화를 걸어서 일일이 확인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접촉 추적자(contact tracer)라고 부른다. 팬데믹 시대에 생긴 일자리 중 하나이다.

힌쇼 박사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접촉 추적자가 전화로 연락을 하면 받지 않거나 응답을 주지 않는 이가 1% 미만이었지만 1월에는 1.9%로 증가했다고 한다. 2월은 현재까지 1.3%이다. 또한 처음에는 전화 통화에 응했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COVID-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안타깝게도 정반대이다. COVID-19를 못 본 체하고 접촉자 추적에 참여하지 않으면 현재의 제한 조치를 해제할 시간이 더 뒤로 밀릴 뿐이다. 여기서 생기는 빈틈을 바이러스가 신나게 비집고 들어온다”라고 힌쇼 박사는 말했다.

한국의 경우는 전화 통화만이 아니라 기지국 정보나 신용카드 사용 정보 등을 이용하여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알버타는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어 전화 통화만이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