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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까지는 기다려보자는 디나 힌쇼 박사

알버타의 COVID-19 관련 보건 지침의 강도는 현재 입원자 수에 달려 있다. 얼마 전 입원자 수가 600명 이하로 내려가면 식당이나 실내 스포츠에서 일부 제한이 해제된 바가 있다. 당시 알버타 보건당국은 입원자 수가 450명 이하로 내려갈 경우, 좀 더 제한을 풀겠다고 언급했다. 22일(월) 기준으로 알버타에서 COVID-19 입원자 수는 324명이어서 충분히 요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이슨 케니 주수상과 디나 힌쇼 최고 의료 책임자는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너무 신중하다보니 약간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22일(월)에 열린 정기 브리핑에서 디나 힌쇼 박사는 3월 7일 이전에는 경제 활동 재개 2단계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될 경우에는 사업자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1주일 전에 공지를 하므로, 3월 1일까지는 아무런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3월 1일 이후에는 새로운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사업자들은 미리 준비할 수 있게 1주일의 여유를 달라고 요청해왔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꼭 지키려 한다. 확실한 결정은 아무리 빨라도 3월 1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주 동안 숫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23일(화)에 디나 힌쇼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서 입장을 바꿨다. 경제 활동 재개 1단계의 경우는 식당과 같이 미리 준비가 필요한 업종들이었지만 2단계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3월 1일에 2단계 시작을 선언하게 되면 바로 그날부터 시행가능하게 되었다.

알버타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12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200~500명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작년 12월에 비해 검사자의 수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전염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R값을 보면 현재 1.13이다. 이는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키는 사람의 수가 1.13명이라는 의미이다. R 값이 1 미만이 되어서 실질적으로 감염자의 수가 줄어든다.

보건 당국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변이 바이러스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규제를 풀었다가 오히려 큰 확산을 불어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