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오랫동안

단체모임이나 지인들과 만날 기회가 줄어들다 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무척 많아졌다.

묵묵히 사색하다 보니

그간 많은 시간을 헛되게 보냈고

심지어는 나태하고 무척 게을러진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나마 읽고 있는 성경 말씀 외에

모처럼 나에게 주어진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생각해 보았다.

체력을 단련해볼까? 그동안 쉬었던 그림을 그려볼까?

아니면 음악 감상의 시간을 가져볼까….

그러던 중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이라는

해설 영상을 보게 되었다.

문득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호랑이 할아버지로부터 한자를 배웠다.

비록, 붓글씨는 아니었지만, 연필로 천자문을 쓰면서

글씨체 연습과 암기를 병행하기를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꾸준하게 지속하였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국어 교과서에 한글, 한자가 병행 표기되었다.

초등학교 때 익힌 한자 덕분에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추사의 예술 세계를 보면서

‘이거다!’하고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붓글씨를 쓰는 것이다.

마음도 가다듬고 정신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정진해 보고자 한다.

분명, 무언가 찾을 것 같은 기대감에 젖어본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