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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불통에 알버타 주민 불만 폭발

2월 24일(수)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주민의 COVID-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과 동시에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순식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약 웹사이트에 접속했기 때문에 웹사이트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멈춰버렸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더불어 811 예약 전화마저도 연결이 되지 않아서 많은 알버타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예약 사이트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레스브리지에 거주하는 82세 주민은 8시가 되자마자 자신과 부인을 위해 예약을 시도했지만 짜증만 났다고 증언했다. “811 전화는 이미 불통이었다. 그래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예약 페이지로 갔다. 모든 입력란을 제대로 채웠지만 그 웹페이지는 내 정보가 잘못되었다고 튕겨냈다. 놀랄 일도 아니었다. 그게 바로 이 정부가 알버타의 노인들을 다루는 방식이니까.”

당일 정기 브리핑 시간에 타일러 샨드로 보건부 장관은 본인도 실망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1946년 이전에 태어난 알버타 주민들은 약 23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샨드로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웹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을 시도했다고 한다. 샨드로 장관은 이 웹사이트가 시간당 5,000건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면서 서버를 급히 증설했다고 안내했다.

“일이 바로 처리되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화가 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물 흐르듯이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라고 말한 샨드로 장관은, 백신 접종 자체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8시 30분에 이미 5만 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하며, 수요일 당일에 벌써 접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3월 8일부터는 캘거리, 레드디어, 에드먼턴에 있는 100여 곳의 약국에서도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빨리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샨드로 장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