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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lobal News

계속되는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 이제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대

마스크 착용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집회가 지난 주말에도 열렸다. 캘거리에서도 열리고 에드먼턴에서도 열렸다. 캐나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므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 그래서 경찰도 이런 집회를 막지는 않으며 평화롭게 끝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서는 불편한 물건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키키 횃불(kiki torch)이다. 이것은 과거 미국에서 KKK단들이 들고 다니던 횃불로서 2017년에 미국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벌어졌던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폭력 집회에서도 등장한 바가 있다.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은 이 집회가 공중 의료 조치에 반대하는 일반적인 집회가 아니라 증오를 퍼뜨리기 위한 집회라고 비난했다.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위협받는 이가 누구일지 알고 있다. 지금 당신들에게 내가 말하는데, 유색인종으로서 나는 절대 이것에 겁먹지 않을 것이다.”

캘거리 시의회도 이런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행동을 비난하는 공개 성명을 3월 1일(월)에 발표했다.

한편, 에드먼턴 경찰의 데일 맥피(Dale McFee) 서장은 2월 20일에 주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등장했던 키키 횃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횃불을 들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왜 그걸 들고 있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있었다면서 그것을 인종차별을 목적으로 한 행위로 볼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