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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IT 기업인 인포시스가 캘거리에 옵니다

IT 기업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의 머릿속에는 구글, 애플, 아마존, 삼성, IBM 정도가 생각나기 쉽다. 아마도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 소비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기업을 상대로 하여 큰 사업을 벌이는 IT 회사들도 많다. 인포시스(Infosys)도 그런 회사이다.

1981년에 인도의 방갈로에서 시작된 인포시스는 현재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시장가치 722억 달러(미화)의 거대 컨설팅 IT 기업이다. 전 세계 46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글래스도어(Glassdoor)가 선정한, 캐나다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이기도 하다. 주로 기업의 IT 시스템을 설계 및 개발해주는 일을 한다.

전 세계에 249,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회사가 캘거리에 사무실을 여는 이유는 캐나다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서부 캐나다, 미국 북서부와 중부에 있는 기업들을 목표로 하는데 여기에는 천연자원, 에너지, 미디어, 소매, 통신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래비 쿠마(Ravi Kumar) 인포시스 대표는 설명했다. 하지만 꼭 고객과 가깝기 때문은 아니라고 쿠마 대표는 부연 설명했다. “이곳에는 큰 인재풀이 있다. 그 인재풀에 접근하고 싶다.”

쿠마 대표의 이런 생각은 일반적인 통념을 깨뜨린다. 캘거리가 에너지 외의 다른 분야로 다각화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술 인재의 부족을 드는 이들이 많았다.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 쪽으로 개발된 능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원하는 고용주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인포시스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캘거리를 “기술 및 혁신 허브”로 삼아서 인재를 키우는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캘거리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놀라운 교육 생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재를 만들 방법과 관련해서 SAIT, 캘거리 대학교와 논의하고 있다”라고 쿠마 대표는 말했다.

COVID-19 팬데믹과 재택근무 추세로 인해서 캘거리 사무실의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쿠마 대표는 향후 3년 간 최소 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면서 캘거리가 허브로서 제대로 동작한다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공개되자 제이슨 케니 주수상과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은 크게 반겼다. 케니 주수상은, 일자리도 일자리이지만 인재를 키운다는 점에서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고, 넨시 시장은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기뻐했다.